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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을 가다 1일차여행/'17 07 도쿄 2017. 8. 9. 16:06
도쿄 여행을 가다 1일차
07:45 티웨이 인천 출발
이른 아침 비행기는 처음이라.. 동생이 새벽에 데려다줬다. 나때문에 본의 아니게 이른 출근을 해버린 동생.... 치얼스
도착 후 전날 급하게(..) 신청한 포켓와파를 수령하려는데 살짝 차질이 생길 뻔 했지만 다행히 너무 늦지 않게 수령할 수 있었다.
친구랑 들어가서 면세품 찾으려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중국인들이 카트채로 수령하는거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겨우 받아서 스벅에서 모닝커피 사려는데 공항은 콜드브루 제외라 그냥 바닐라라떼를 먹었다.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 탑승하여 저가항공의 단점을 체감하며 약 2시간 정도의 비행을 마쳤다.
나리타는 3년 전 뉴욕 갈 때 경유하느라 와본게 전부인데, 이번에 다시 와보니 굉장히 차분한 분위기였다.
짐을 찾고 친구의 도움으로 넥스 왕복티켓과 교통카드인 스이카 카드를 구입한 후 기차를 탔다.
나리타 공항은 도쿄 도심과 꽤 거리가 있어서 약 1시간 가량을 달려야했는데 막상 기차에 타니 KTX같았다ㅋㅋ
출발 전 편의점에서 산 음료를 마시며 도심으로 향했다.
시부야역에서 하차한 후 지하철로 환승하여 숙소에 가야하므로 캐리어를 질질 끌고 갔다.
메구로역에서 도보로 조금 걸어가면 되는데, 근방이 모두 호텔이었고 굉장히 조용하고 사람사는 동네같아서 좋았다.
다행히 가까운 거리여서 헤매지 않고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호텔에 일단 캐리어를 맡기고 가벼운 짐을 챙겨 점심을 먹으러 갔다.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피곤한 상태여서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검색해놨던 카레우동으로 결정.
다시 메구로역까지 내려가서 구글맵으로 찾아갔는데 중간에 좀 헤맸다. 하마터면 공사장으로 갈뻔ㅋㅋㅋ가게에 들어가니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터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식사 중인 회사원들이 있긴 있었다.
메뉴를 친구가 통역해주고 주문했는데 나는 츠케멘?이라고 하는 면을 찍어먹는걸로 선택했고 친구는 달걀이 들어간거였다.
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 뜨거운 카레를 먹으려니 한 3초간 후회가 들기도 했지만 식전차와 에어컨이 있으니 뭐 어때라는 심정으로 먹었다.
사진과 같이 음식이 나왔는데 처음에 보자마자 설마 부족하진 않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근데 먹고나니 엄청 배불렀다. 카레도 뭔가 칼칼한 맛이 나서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았고, 우동면도 맛있었다.
카레 속에 하얀 것은 오뎅인듯 한데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다.
친구랑 먹고 나와서 엄청나게 만족스러워했었다 ㅋㅋㅋㅋ 첫끼니부터 성공했다고 ㅋㅋㅋㅋㅋㅋ
먹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여행일정을 소화하고자 다이칸야마로 이동하였다.
도쿄의 여름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는데의외로 습도가 높지 않아서 생각보다 참을 만 했다. 오히려 서울 습도가 더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햇빛은 그러나 정말 무지막지했다.. 더운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죄다 긴 옷을 입는 이유를 절실하게 깨달았으니까..
여러 거리를 지나 가고싶었던 가게들이 많은 곳에 도착하였다.
미리 구글맵에 저장해놨던 일본 감성 넘치는 샵들을 두루두루 구경하였다.
중간에 마가렛호웰에서 무려 50퍼센트 세일하는 원피스를 입어보고 미친듯이 살까말까 고민했었다.
근데 진짜 맘에 들지만.. 사이즈도 조금 컸고 그 옷을 샀으면 환전한 돈이 부족할게 뻔해 참았다......ㅠㅠ...............
결국 딱히 산 거 없이 츠타야 스벅으로 향했다. 더 구경했다간 더위에 익어버렸을지도
창가 앞에 자리를 겨우 맡아서 소이라떼를 마셨는데, 한국에서도 당첨이 안됐던 무료쿠폰? 같은게 나와서 신기했다.
당일에만 사용가능이라 결국 무용지물이 되긴 했지만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앉아서 쉬면서 수다도 떨고 구경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새삼 내가 일본에 왔구나.. 하는 걸 느끼기도 했다.
이렇게 넓고 모던한 공간이 모두 서점인데 심지어 책 종류도 어마어마하고 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신기한거 투성이였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이칸야마가 엄청 부내나는 동네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한국이랑 비슷한듯 아닌듯 묘하다
다이칸야마 구경을 마치고 원래는 나카메구로까지 가고싶었지만 더움+이동이 불편하므로.. 일단 저녁 먹으러 시부야로 가기로 했다.유동적이고 즉흥적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돌아다니니 마음도 편하고 여행 온 기분도 나고 좋았다!
다시 시부야로 돌아가서 스시 먹으러 가는 길에 어마어마한 인파와 규모에 압도되었다.진짜 메트로폴리탄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일단 저녁으로 스시를 먹으러 몰로 향했다.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높은 층에 위치한 지점이었는데 대기하는 사람이 있어서 좀 기다려서 들어갔다.
일단 맥주 두 잔과 스시를 여러 가지 주문하여 먹기 시작했다.
연어 참치 새우......... 뭐 스시가 다 거기서 거기지 했는데 입에서 살살 녹았다ㅠㅠ
꽤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가격도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아서 흡족했다.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싶다.....
다 먹고나서는 근처 백화점에서 손수건을 샀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한국 돌아와서도 알차게 쓰고 있음ㅋㅋ
그리고 시부야 스벅가서 스크램블 교차로도 제대로 구경했다. 강남역 세네배는 될법한 규모... 신기방기해
돈키호테도 들러서 휴족시간이랑 자잘한거 사고 숙소 와서 푸딩도 사먹었다.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강행군을 소화한터라 일찍 마무리하고 자기로 했다.
면세품이랑 짐 정리하고 씻고 나니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푹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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